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랄프 랑닉(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불화에 휩싸였다.

맨유는 현재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최근 들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승이 길어지고

 영국축구협회(FA)컵에서도 미들즈브러에 탈락하면서 명가 재건을 향한 원동력이 사라졌다.

부진과 맞물려 팀 내 분위기도 좋지 않다. 수차례 맨유 선수단이 랑닉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표하는 

보도가 나왔고 일부 선수의 태도 문제도 거론됐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 역시 랑닉 감독과 불화설이 일어 혼란한 상황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호날두와 랑닉 감독의 관계가 연이은 좋지 않은 결과로 완전히 깨졌다"고 전했다. 

그동안 둘 사이는 뒤숭숭했다. 지난달 브렌트포드전에서 랑닉 감독이 호날두를 

교체해 한 차례 화제가 됐고 최근에는 선발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그래선지 호날두의 활약도 뚝 떨어졌다. 이번 시즌 리그 8골을 비롯해 총 14골로 맨유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호날두지만 정작 랑닉 감독 체제에서는 2골이 전부다. 지난 6경기 동안은 무득점을 이어가 최악의 행보를 걷고 있다.

이에 랑닉 감독이 사우샘프턴과 경기 전후로 "호날두가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라고 지적한 것이 

불화의 원인이 됐다. 물론 랑닉 감독은 "호날두만의 문제가 아니다. 팀적으로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으나 직접적인 지적이 호날두를 자극했다.

아스는 "랑닉 감독의 인터뷰가 호날두를 더욱 격분시켰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감독과 불화설 

외에도 맨유의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여름 퇴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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