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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48 2022.02.15 14:16

중국 겨울스포츠 수퍼스타로 떠오른 구아이링(19·영어명 에일린 구)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에일린 구는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2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앞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일린 구는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 결선은 1∼3차 시기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가린다. 

에일린 구는 1차 시기 69.90점, 2차 시기는 도중에 넘어져 16.98점에 그쳤다.


2차 시기까지 8위에 머물러 메달권 진입이 어렵다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에일린 구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86.23점을 받아 단 번에 2위로 올라섰다.에일린 구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 스포츠 최고 인기 선수로 떠올랐다. 

뛰어난 실력에 독특한 이력을 갖춰서다. 중국인 어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스키를 탄 그는 2019년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차세대 스키 스타로 주목 받았다. 

미국 대표로 나간 두 차례의 슬로프스타일 월드컵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2019년 갑자기 중국 대표가 됐다. 오성홍기를 달고 나선 13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만 7개를 수확했다.

 베이징올림픽에도 중국 대표로 나섰다. 구아이링이라는 중국 이름이다. 중국인은 이런 에일린 구에 열광한다. 

미중 경쟁의 시대에, 미국에서 태어난 스키 천재가 어머니의 나라인 중국을 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대표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냈다.


반면 미국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국 USA투데이는 "중국 대표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에일린 구의 

인생은 훨씬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이중성을 지적했다. 에일린 구는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하프파이프 등 3개 종목에 출전했다. 그는 17일 예선, 

18일 결선이 진행되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대회 2관왕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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