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정지 2년 징계를 받았던 신인상 출신 타이릭 

에반스가 NBA 복귀를 시도한다.

현지언론 ‘ESPN’은 15일(한국시간) “NBA 사무국, 선수노조가 에반스의 선수 복귀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반스는 오는 

18일 FA로 공시돼 모든 팀들과 협상할 수 있다.

2009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된 에반스는 2009-2010시즌 

72경기에 출전, 평균 37.2분 동안 20.1점 5.3리바운드 5.8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신인이 데뷔시즌에 평균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작성한 건 오스카 로버트슨,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에반스가 역대 4번째 사례였다. 

에반스에 이어 루카 돈치치가 5번째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에반스는 데뷔시즌 이후 부상이 잦았지만, 데뷔 초기 약점으로 꼽힌 3점슛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새크라멘토에 이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멤피스 그리즐리스-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거치며 

NBA 통산 594경기 평균 15.7점 4.6리바운드 4.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에반스는 인디애나 소속으로 뛰던 2019년 2월 금지약물 남용이 적발돼 규정에 따라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자격정지가 만료된 에반스는 징계 후 약 3년 만에 선수 복귀를 요청했고, NBA와 선수노조는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자격정지 징계 후 복귀 절차를 밟게 된 건 2008년 크리스 앤더슨 이후 에반스가 첫 사례다.

 ‘ESPN’은 에반스에 대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곧 훈련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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