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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 1200안타 훌쩍+총알 송구 이정후가 2년 남은 ML로 가는 길

토쟁이티비 0 571 2022.02.15 15:11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히트 제조기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얼마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언급했다. 

2019년 초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일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던 그는 지난 13일 고흥 캠프 인터뷰에서 "시기상조일 수 있지만,

 이제는 그런 곳에서 야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런 곳이란 메이저리그를 말한다. 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이다.


전문가들이나 팬들 대부분이 이정후가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 갈 것이라고 예상은 해왔지만,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목표를 뚜렷하게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2023년 시즌이 끝나면 풀타임 7시즌 조건을 채워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정후가 원한다면 당연히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정후도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이정후는 타력과 수비력, 기동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구단들이 포스팅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정후의 보장된 계약 총액에 따라 이적료를 받게 된다. 

1년 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달러에 계약했을 때 키움에 지급된 이적료는 552만5000달러였다. 

이적료는 계약 총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때 20%, 2500만 초과 5000만달러 이하에서는 17.5%를 적용한다.


포스팅 방식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KBO리그 선수는 2013년 류현진,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 2020년 김광현, 2021년 김하성까지 총 5명이다. 

이 가운데 이적료는 류현진이 2573만7737달러로 가장 높았다. 

타자 중에는 박병호가 1285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입찰액이 곧 이적료였던 시절이다.


만약 2시즌 뒤 이정후가 포스팅됐을 때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을까. 

지금 상황에서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총액 규모를 봤을 때 김하성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이 한창일 때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선정한 올림픽 

참가 선수들 유망주 순위에서 이정후는 순위 밖 주요 선수로 언급됐다. 

시즌 중반 나온 평가라는 점에서 이정후의 순위는 좀더 상향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정후는 5년 통산 3할4푼1리의 타율과 883안타, 출루율 0.40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주목할 부문은 역시 안타와 타율이다. 

역대 KBO리그에서 입단 후 5년 동안 가장 많은 안타를 터뜨린 선수가 이정후다. 

시즌 평균 177안타를 쳤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21경기나 

결장했음에도 167안타를 뽑아내며 생애 첫 타격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최근 2년 연속 8개의 외야 보살을 올리며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력도 과시했다.


올시즌에는 117개가 남은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1000안타 고지도 예약했다. 

두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면 7시즌 통산 안타는 1200안타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비약일 수 있지만, 스타일 측면에서는 스즈키 이치로를 연상할 수 있다. 

이치로는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9년 통산 0.353의 타율과 1278안타를 때린 뒤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메이저리그에서만 통산 3089안타를 날렸다. 정확한 타격, 빠른 발, 강한 어깨로 메이저리그를 정복했다.


이정후도 남은 두 시즌 동안 그같은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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