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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47 2022.02.15 11:11

롯데 자이언츠는 외국인선수를 모두 바꿨다. 새로운 얼굴로 2022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롯데의 최근 10년 동안 외국인 투수를 살펴보면 눈에 띠는 부분이 있다. 쉐인 유먼-크리스

 옥스프링과 브룩스 레일리-조시 린드를럼이라는 든든한 좌우 듀오가 선발진을 지켰다.


그리고 올 시즌 다시 왼손과 오른손 투수 조합이 가동된다. 찰리 반스(좌완)와 글렌 

스파크맨(우완)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스파크만은 린드블럼과 댄 스트레일리로

 이어지는 우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는 리빌딩 과정 중이지만 올 시즌 내심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도 노리고 있다.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상황인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필요 조건 중 하나는 스파크맨과 반스의 활약이다.


스파크맨은 경남 김해시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도중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캠프 첫인상은 좋았다. 고향은 텍사스보다 추운 날씨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웃었다. 그는 아시아야구 경험이 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었다. 그러나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스파크맨은 "(일본에서)6경기

 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경험을 통해 KBO리그에서도 더 잘 던질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이

 정한 자가격리 마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바로 불펜투구를 시작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투수들과 야수들의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파크맨은 자신의 장점으로 다양한 구종을 꼽았다. 그는 "직구가 주무기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도 노력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4가지 구종을 다 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팀 동료가 된 반스와는 인연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너리그팀에서 함께 뛰었고 롯데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만났다.


스파크맨은 "롯데와 계약을 한 뒤 서로 연락을 해 함께 기뻐했다"며 "한국에서도 잘 지내고 좋은 성적을

 내자고 말했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 서튼 감독을 비롯해 롯데는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많다.


스파크맨도 "영어로 대화를 하니 아무래도 소통에는 어려움이 없다. 적응에 편한 부분은 당연히 

있다"며 "팀원들도 영어를 꽤하더라 그리고 통역도 있고 해서 큰 불편은 없다"고 전했다. 한 가지도 더 꼽았다.

 스파크맨은 "음식도 괜찮다. 상동구장에서 나오는 음식은 맛있다. 김치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KBO리그를 선택한 배경도 밝혔다. 스파크맨은 "일본과 비슷한 스타일의 야구를 한다고 

들었다"며 "미국에서 뛸 때는 일본 야구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고, 일본에 와서는 한국 얘기를 

들었다"며 "롯데에서 제의가 왔을 때 기분이 좋았고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스파크맨의 별명은 '스파키'(SPARKY)다.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불꽃, 열정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도 "별명은 오래됐다"며 "내 스스로도 마음에 든다. (별명에)걸맞는 활약을 보이고 싶다.

 직구를 강하게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자와 승부에서 피하지 않고 아웃 카운트를

 잘 잡는게 별명에 더 어울리는 투구라고 본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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