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중심 타순을
이루는 꿈의 라인업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도미니카공화국 기자가 상상한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상 선발 라인업이 화제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Z101 에디터 헥터 고메스는 14일(한국시간) 2023년
WBC 도미니카공화국의 라인업을 예상했다. CBA(노사협정) 개정과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현 시점에서는 대회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이 라인업이 실현될
수만 있다면 '티켓 파워'는 확실해 보인다. 그만큼 구성원이 화려하다.
고메스는 케텔 마르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타티스 주니어(유격수)-게레로
주니어(1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호세 라미레스(2루수)-개리
산체스(포수)-스탈링 마르테(중견수)를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꼽았다.
지난해 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3, 4번만 맡았던 마차도가 6번에 배치됐다.
7번에 들어간 라미레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디언스)에서는
152경기에서 전부 3번타자로 나왔다.
2~4번, 메이저리그 팀들이 가장 생산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배치하는
타순에는 모두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 들어갔다.
소토(워싱턴)와 타티스 주니어가 23살이고, 게레로 주니어는 22살이다.
중심 타순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는 점,
그리고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20대 초반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선발투수는 프레디 페랄타 한 명만 언급됐다. 페랄타는 지난해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단숨에 올스타급
투수로 성장했다. 28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고,
144⅓이닝으로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삼진은 무려 195개를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직전 대회인 2017년에는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3년
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8전 8승 '전승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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