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센터셨어요”
“아이쿠, 아닙니다, 아닙니다. 저 농구 못했어요”
기자의 말에 표필상(54‧200cm‧표필상 농구클럽)은 손사래부터 쳤다.
사람 좋아보이는 푸근한 인상만큼이나 겸손이 몸에 배여있는 듯 했다. 표필상의 현역 시절을 보지못한
이들은 그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도 있겠다. 정규시즌 240경기 동안 평균 11분 06초를 뛰며 1.9득점,
1.8리바운드의 기록만 놓고보면 별다를 것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기록이 조금 낫기는 하지만 크게 차이는 나지않는다.
하지만 표필상을 아는 이들은 그의 진가는 기록만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더불어 기록을 보려면 득점, 리바운드 같은 것 외에 경기출장수 등도 감안해야한다.
팀에 필요가 없고 공헌도가 떨어진다면 자연스레 출장수는 줄어들 것이고 현역 선수로의 생명
또한 짧을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표필상은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무대서 11시즌 동안 무려 240경기를 소화했다. 결코 적은 경기수가 아니다.
“여러팀을 오갔죠. 운도 좋았고 감독님들께서도 좋게 봐주셨어요”
표필상은 끊임없이 겸손했다. 하지만 이는 말도 안된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아무리 사람좋다는 평판이 자자하고 주변에서 신뢰를 받아도 결정적으로 팀 기여도가 떨어지면
가혹하다싶을 정도로 내쳐지기 일쑤다. 감독들 자신도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 행보를 장담 할 수 없는데
못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리는 없다. 표필상이란 선수의 사람됨을 좋게 봤을 수는
있겠지만 무엇보다 경기에서 필요하기에 함께 했음이 맞다.
선수 중에는 기록은 좋은데 거품으로 평가받는 타입이 있고 반대로 기록은 별다르게 눈에 띄지 않지만
지도자들이 선호하는 유형이 있다. 현역 시절 표필상은 후자에 해당됐다. 현란한 플레이,
두툼한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잠깐을 코트에 나서도 묵묵히 궂은 일을 해주고
늘 최선을 다해서 뛰어왔다. 감독 입장에서 이보다 더 고마운 선수는 없다.
지금도 표필상은 선수 시절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 프로, 대학리그 등 시선이 집중되는 무대에는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은평구라는 자신의 지역에서 유소년 지도, 동호인 농구 등에 애정을 기울이며
묵묵한 농구 외길을 걸어가는 모습이다. 오래전부터 숲 한쪽을 지켜주던 굵고 튼튼한 소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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