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1월말 재계약 선수들의 연봉을 발표했는데,
투수 정우영의 연봉은 FA를 제외한 재계약 투수들 중에서 최고액이었다.
정우영은 지난해 보다 1억 원이 인상된 2억 8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000만 원 인상된 2억 7000만 원에 사인했다.
불펜 투수 중 가장 중요한 자리인 마무리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셋업맨이 됐다.
정우영이 지난해 투수 고과 1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은 것이다.
셋업맨인 정우영은 8회 상대 중심타자들을 자주 만나면서도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정우영은 지난해 LG 투수 중 가장 많은 70경기에 등판해 65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2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치열한 순위 접전이 이어진 후반기에 특히
평균자책점 1.05의 언터처블 피칭으로 탄탄한 뒷문에 기여했다.
2019년 신인왕을 수상했던 정우영은 3년째 성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27홀드는 LG 투수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이다. 종전 이동현의 25홀드를 뛰어넘었다.
사이드암 투수인 정우영은 150km가 넘는 투심이 주무기로 타자를 압도한다. 그런데 사이드암 투수에
천적인 좌타자에 약한 면모가 있다. 볼끝 변화가 심한 투심은 위력적이다.
변화구로 슬라이더를 구사, 체인지업처럼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어 좌타자에 약하다.
지난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8리. 시즌 중간에 변화를 줘 좌타자 상대 요령이 늘어났다.
정우영은 “전반기 좌타자 성적이 안 좋아서 후반기에 투구판을 밟는 위치를 바꿨다.
3루쪽을 밟고 던졌는데, 좌타자 상대로 시야가 더 넓어지면서 편하게 상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전반기 무려 4할2푼2리(45타수 19피안타)였는데,
후반기는 1할9푼6리(46타수 9안타)로 대폭 떨어뜨렸다.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1할1푼2리, 134타수 15피안타에 불과하다)
정우영은 비시즌 야구 동영상을 찾아보며 또다른 좌타자 상대 비책을 익히고 있다.
정우영은 “다르빗슈 동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 다르빗슈가 좌타자 상대로 몸쪽 투심을 던지는
영상을 올린 것을 봤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개인 SNS나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투구 영상 등을 올리고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정우영은 “다르빗슈는 좌타자를 벽이라고 생각하고, 벽에 닿을 듯 말 듯 투심을 던진다고 자신의
비책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투심이 주무기인 정우영은 다르빗슈처럼 좌타자 몸쪽 공략도 연구하고 있다.
정우영은 “투심 그립도 2종류로 던지고 있다. 그립에 따라 공이
끝에 휘어지는 것과 떨어지는 것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후반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많이 낮아졌으나, 좌타자 상대는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숙제거리다.
좌타자를 우타자처럼 압도하게 된다면, 리그 최고의 셋업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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