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스토브리그 FA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선수 중 하나는 1985년생 베테랑 포수 강민호였다.
그는 지난해 시즌 종료 뒤 세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다. KBO리그 선수 중 은퇴할 때까지
FA 자격을 한 번도 얻지 못하는 이들이 대다수지만 강민호는 무려 세 번이나 얻었다는 점부터 흥미를 유발했다.
이미 두 번의 FA를 통해 누적 금액이 155억 원에 달한 그가 세 번째 FA로 200억 원을 돌파할지 이목이 쏠렸다.
강민호의 거취에 대해 그가 2004년 프로에 데뷔할 때 소속팀이었던 롯데
자이언츠가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롯데는 2017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그의 잔류에 실패한 뒤
4년 동안 포수진 약점에 시달리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과연 강민호가 롯데로 '복귀'할 것인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그는 원소속팀 삼성과
4년 총액 36억 원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그의 세 번의 FA 누적 금액은 191억 원이 되어
200억 원 돌파에는 실패했다. 1985년생으로 만 37세 시즌을 앞둔 그가 계약 금액보다는
계약 기간에 초점을 맞췄다는 이야기다. 그는 삼성에서의 은퇴를 사실상 예약했다.
강민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공수 겸장 포수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5 프리미어 12 우승 등 한국 야구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산증인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19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290홈런 1022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통산
2000경기 출전 및 300홈런 달성이 유력하다.
지난해는 타율 0.291 18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9으로 삼성의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4.09로 팀 내 야수 중 구자욱(4.48)에 이어 2위였다.
타율, OPS, 그리고 WAR은 삼성 이적 후 네 시즌 중에서 가장 높았다.
강민호는 아직 우승 반지를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본 경험도 없다.
지난해 정규 시즌 144경기 종료 시점만 해도 kt 위즈와 공동 1위였던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하지만 삼성은 1위 결정전에서 kt에 0-1로 석패해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삼성이 0-1로 뒤진 7회말 1사 1, 3루 결정적인 기회에서 강민호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장면이 뼈아팠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나 힘 한 번 못 써보고 2전 전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FA 박해민의 이탈, 최채흥과 최지광의 상무 입대, 심창민의 트레이드
이적으로 전력이 약화되었다. 하지만 김태군을 트레이드로, 김재성을
FA 보상 선수로 데려와 포수진만큼은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다.
지난해까지 변변한 백업 포수가 없어 출전 부담이 컸던
강민호에게는 '주전급 백업' 김태군의 가세가 반갑다.
체력을 아끼며 타격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그에게 더욱 좋은 개인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는 이유다.
올 시즌 삼성은 전문가들로부터 우승 후보로는 꼽히지 못하고 있다.
강민호가 공수에서 맹활약해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으며 첫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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