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올 시즌 대만리그 (CPBL)로

 건너간 제이크 브리검이 딸의 코로나 확진으로 팀 합류가 늦쳐졌다.

대만 ET 투데이와 연합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만으로 출국한

 브리검이 가족 동반 격리를 진행하다 그의 딸이 코로나에 확진되어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리검의 대만 소속팀인 웨이췐 드래곤즈(味全龍) 관계자는 MHN스포츠 현지 전화 통화를 통해

 "브리검과 그의 가족이 동반 격리를 진행함에 따라 현재 브리검의 확진 여부를 확인 중이다"라며 "규정에

 따라 브리검이 확실하게 음성 판정이 나오면 그제야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앞서 브리검과 그의 가족들이 미국에서 출국을 하기 전 받은 

PCR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브리검은 딸이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 동행하지 않고, 호텔에서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KBO리그 키움에 복귀한 브리검은 임신 중이던 아내의 건강 문제를 염려하다 

7월 미국으로 떠난 뒤 한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허리케인으로 자택이 큰 피해를 보고 부모님이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등 험난한 가정사가 올 시즌 대만리그에 재 복귀하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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