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60홈런을 때려내며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던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멕시코로 건너간다.

멕시코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많은 시간 뛰었던 발렌틴을 영입했다.

 홈런왕 출신인 그는 멕시칸 리그 우승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발렌틴은 2000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으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7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그는 일본 프로야구로 눈을 돌렸고,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하면서 전성기를 열었다.

 발렌틴은 입단 후 2년 연속 31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왕에 올랐다.

발렌틴은 2013년 한 시즌 60홈런을 때려내 삼성 라이온즈 시절 이승엽이 기록했던 56홈런을 넘어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8시즌 동안 30홈런 이상 시즌을 만들어내며 거포로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2019시즌 종료 후 야쿠르트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하며 일본 생활을 이어갔지만,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개인 SNS를 통해 일본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발렌틴은 일본 프로야구 통산

 1,104경기 타율 0.266 1,001안타 301홈런 794타점 OPS 0.916을 기록했다.

아시아 홈런왕인 발렌틴은 이제 멕시칸 리그로 넘어가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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