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32)가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자복싱 스타로 인정받았다.
8일 영국 ‘복싱 뉴스’는 “전 세계 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주는 프로복싱
스타 5명”을 선정했다. 최현미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복싱 뉴스’는 113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고 복싱 잡지다.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9㎏) 챔피언 최현미는 2008년 프로 데뷔 후 19승 1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2명, 유럽선수권 준우승자 등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에 빛나는 3명 다음에 꼽힌
국제여자복싱연맹(WIBF) 슈퍼미들급(-76㎏) 챔피언 크리스티나 해머(32·독일)와
최현미는 공산주의국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머는 소련 카자흐공화국, 최현미는 북한에서 태어났다.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냈으나 올림픽 경험이 없는 것도 같다.
‘복싱 뉴스’는 “최현미는 북한에서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삶의 어려움을 견뎠다.
한국에 와서도 탈북민에 대한 차별에 시달렸지만, 훈련과 실력 향상으로 이겨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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