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던 키어런 트리피어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트리피어가 왼발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하게 됐다.

뉴캐슬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부를 결정지은 골은 트리피어의 프리킥이었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트리피어가 빛났다. 

토트넘 훗스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치며 킥 능력을 갈고 닦은 트리피어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뉴캐슬에 합류한 이후에도 프리킥 전담 키커로 활약하는 중이다. 

두 경기 연속 프리킥 골이다. 특히 빌라전에서는 환상적인 결승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트리피어의 활약에 아쉬움을 표현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 "트리피어가 다시 빛나면서 맨유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맨유 팬들은 트리피어가 우리(맨유)의 선수가 됐어야 했다며 아쉬워하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트리피어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선수는 뉴캐슬행을 택했다. 뉴캐슬 합류 이후, 트리피어는 뉴캐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선수가 됐다"라며 트리피어가 맨유의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다른 팬들에게까지 찬사를 받고 있었던 트리피어에게 불운의 부상이 찾아왔다. 

빌라전에서 득점을 만든 후 왼발 부상을 당했고, 정밀 검사 결과 왼발 골절 부상이 발견됐다.

뉴캐슬은 공식 채널을 통해 "트리피어는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발 뼈가 골절되었다. 

그는 후반전 발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됐다"면서 "스캔 결과 왼발 다섯 번째 중족골 골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트리피어의 선택은 수술이었다. 더 빠르게 회복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트리피어는 가능한 빨리 돌아오기 위해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