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막판 

극적인 레이스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세리머니가 공개됐다.

여자 대표팀은 14일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메달 

수여식에서 은메달 수상 국가로 '대한민국'이 호명되자 슬로 모션으로 

단상에 오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는 

이날 왼발을 천천히 들어 올리며 시상대에 오른 뒤 가쁜 숨을 내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 정말 힘들게 경기했던 우리 선수들이 힘겹게 

시상대에 올라가는 모습을 통해 여기까지 오기 정말 힘들었다는 뜻을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연패 부담이 많았을 텐데 3연속 메달도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박승희 SBS 해설위원도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보며 "어떤 의미죠?"라며 "모두의 노력이 합쳐져 이 자리까지 왔다. 

함께 운동한 박지윤 선수도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전날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ｍ 계주 

결승에서 4분3초6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직후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세리머니를 상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유빈은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1급 비밀"이라며 "기밀이기도 하고 비밀이기도 해서 먼저 보여드릴 수가 없어 말씀을 못 드리겠다. 

메달 세리머니 때 보여드리겠다"고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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