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가 구보 다케후사의 막판 행운의 골로 2연승에 성공했다.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티 에스타디오에서 빌바오와 라리가 

23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26점이 되며 15위로 올라섰다. 

홈팀 마요르카는 4-4-2 전형에 베다트 무리키, 앙헬 로드리게스, 구보 다케후사,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살바 세비야, 다니 로드리게스, 파블로 마페오, 안토니오 호세 라이요, 브라이언 올리반, 

세르히오 리코가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팀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울 가르시아, 오이안 산세트, 이케르 무니아인, 미켈 베스가,

 다니엘 카리요, 오이에르 사라가, 미켈 발렌시아가, 우나이 누녜스, 

다니엘 비비안, 이니고 레케, 우나이 시몬이 선발 추전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15분 리코 골키퍼의 킥 미스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산세트가 공을 따낸 뒤 가르시아에게 패스했고 가르시아는 힐킥으로 슈팅했다. 

그러나 골대 옆으로 빗나가면서 선제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오히려 마요르카가 페널티킥을 따내며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전반 21분 마페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누녜스의 발에 걸렸다. 키커로는 세비야가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마요르카는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전반 29분 무리키의 헤딩 패스를 앙헬 로드리게스가 

멋진 발리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빌바오는 전반전에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전은 2-0 마요르카의 리드로 종료됐다.

그러나 후반 초반 빌바오가 연속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2분 가르시아가 베르치체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깔끔한 마무리로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7분 무니아인의 코너킥을

 알레한드로 베렌게르가 혼전 상황에서 밀어 넣으며 동점골로 연결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17분 세비야를 빼고 안토니오 산체스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빌바오도 알렉스 

페차로만, 이냐키 윌리엄스를 차례로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부상당한 

앙헬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요르카는 후반 21분 이강인과 구보의 패스 플레이 이후 구보의 스루패스가 무리키에 연결되면서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무리키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4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부드러운 턴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올리반이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마요르카가 결국 결승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43분 이강인, 구보, 다니 로드리게스, 무리키가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를 뚫어냈고 구보가 슈팅까지 연결했다. 이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우나이 시몬 골키퍼 머리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추가 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마요릌는 올리반, 데 갈라레타, 구보를 빼고 하우메 코스타, 

로드리고 바타글리아, 지오바니 곤살레스를 넣으며 굳히기에 나섰다. 마요르카는 

종료시간까지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내며 2연승을 달리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