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5일 정찬헌은 2019년 허리 수술 후 첫 실전에 나섰다.
코로나19로 팀 내 연습경기(청백전)만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던 때,
정찬헌의 부활 도전은 LG 선수단에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정찬헌은 이 경기에서 2이닝을 단 15구로 막았다.
140㎞ 후반 빠른 공은 기대할 수 없었지만 대신 투심 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한 맞혀 잡는 투구가 돋보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도 하라면 한다. (선발을)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이후 전문 불펜투수로만 던졌고,
두 차례 허리 수술로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선수가 선발 재도전이라니.
처음에는 막연한 목표인 것 같았다.
그런데 정찬헌은 2020년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한 차례
완봉승(6월 27일 인천 SK전) 포함 7승 4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LG의 적절한 관리 덕에 9월 4경기 3.47, 10월 4경기 2.61로 시즌
막판까지 낮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점도 큰 소득이었다.
선발 변신 2년째였던 지난해에는 23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며 LG와 키움의 로테이션을 지켰다.
지난 12일 만난 정찬헌은 2년 전 그날을 돌아보며 "(선발 도전 의사는)진심이었다.
이미 나 스스로도 중간 투수로는 매력이 없다는 점을 벌써 인정하고 있었다.
(허리 관리 문제로)격일제로 던져야 하는 중간 투수는 팀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빨리 선택할 수 있었고 선발 권유를 받았을 때 한 번에 고민 없이 '오케이' 했었다"고 얘기했다.
정찬헌은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거의 8달을 재활했다.
LG 이권엽 트레이닝코치와 나눈 대화들 속에서 답을 찾았던 것 같다.
길게 던지고 오래 쉬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짧게 격일제로 던지는 게 맞는지 대화를 많이 했었다.
그리고 당시 LG에는 선발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였다.
기존 투수들과 다른 유형으로 던지는 선발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서
폼도 경기 운영 방식도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3년째, 그리고 예비 FA. 정찬헌에게 2022년은 또 한번 각별한 시즌으로 남을 전망이다.
정찬헌은 "감회가 새롭다. 내게 벌써 이런 시간이
다가왔다니"라며 "수술 등으로 경기력이 좋은 시즌을 많이 보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다르다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던 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목표, 역량만큼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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