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마요르카가 리그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오는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에스타디오에서 

펼쳐지는 라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는 마요르카와 아틀레틱 빌바오가 맞붙는다.

이강인의 출전시간이 줄어든 상황에서 내리 4연패를 기록하던 마요르카는 

지난 5일 카디즈와의 경기에서 두 번의 PK를 얻어내며 승리를 챙겼다.

다소 행운이 따른 승리였지만, 이강인에게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 1월 22일 비야레알전에서 출전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리는 듯 했으나,

 바로 다음 경기였던 카디즈전에서 자신은 벤치 대기를, 

팀은 승리를 거두며 다소 입지가 애매해진 상황이다.

이강인의 동료이자 '경쟁자' 쿠보는 이날 89분간 활약하며 

팀 내 평점 2위(후스코어드 기준)에 해당하는 7.8점을 기록했다. 

그는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2개의 슛, 

93%의 패스 성공률(14회, 키패스 4회), 4번의 드리블 성공, 

2번의 태클 성공 등 공수 양면에서 '무결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또한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이강인이 없는 상황에서 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강인의 이적이 완료되기 전인 2-3라운드에서 알라베스-에스파뇰을 만난 마요르카는 

두 경기를 1-0으로 승리하며 승격 이후 첫 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이강인의 출전 이후 무승부-패배 행진을 시작한 마요르카는 

그의 활약 이후 단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레반테-AT마드리드) 다소 고전하고 있다.

다소 우연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공교롭게 그의 '벤치 대기'와 '쿠보의 대활약' 

그리고 팀의 승리가 겹친 상황에서 그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과연 이강인이 예상을 깨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릴 수 있을까? 경기는 오는 15일 오전 5시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