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선 영입이 시급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가 최선의 선택지이지만, 

몸값이 비싸고 노리는 팀들이 많은 선수인 만큼 치열한 영입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눈을 조금 돌리면 어떨까?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 '맨유가 라이스 대신 영입할 만한 선수들' 4명을 뽑았다.

 매체는 "이번 시즌 맨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중원이다. 

라이스는 맨유의 타깃 중 하나지만, 그를 데리고 오기 위해서는 구단 이적료 기록을 깨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맨유가 라이스 대신 데려올 만한 선수들을 선정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첫번째 후보는 RB 라이프치히의 타일러 아담스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2세의 아담스는 라이프치히에서 

주전을 꿰찬 이후부터 줄곧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라며 소개했다. 

또한 아스널도 아담스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선수는 마르틴 수비멘디다.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26경기에 

출전한 수비멘디에 대해 매체는 "맨유는 그의 수비 능력을 적극 활용해 수비멘디를 

수비진 앞에 배치하면 좋을 것이다"라며 수비멘디를 후보로 추천했다.

프랑크 케시에도 매체가 뽑은 리스트에 들었다. 이번 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는 AC 밀란의 미드필더 케시에는 많은 팀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7경기에서 5골을 기록중인 케시에는 

맨유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케시에를 소개했다.

마지막 후보는 RCD 에스파뇰의 케이디 바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바레는 라이스의 저렴한 버전이 될 수 있다. 

이 선수는 공격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맨유는 브루노를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바레를 영입할 시 생기는 효과를 설명했다.

맨유는 올여름 3선 중앙 미드필더를 무조건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폴 포그바는 이번 여름 FA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는 맨유라는 클럽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네마냐 마티치는 나이가 들어 기동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출전이 어렵다.

앞서 언급된 네 명의 선수들은 라이스에 비해 영입 경쟁이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라이스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팀은 라이스가 어릴 적 몸담았던 팀인 첼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