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대결할 일본 여자컬링대표팀 

스킵 후지사와 사쓰키(31)의 손에 적힌 문구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오후 9시 5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에서 일본과 6차전을 치른다. 

이런 가운데 세계컬링연맹(WCF)은 지난 13일 공식 SNS(트위터)에 한 선수의 

오른 손등을 확대한 사진을 올리며 "인생 최고의 주술"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목했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일본 스킵 후지사와였다. 후지사와의 손등에는 영어로 'I am a good curler', 

'I have confidence!'라고 적혀 있었다. '나는 좋은 선수', '자신있어!'라는 뜻이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사와는 이날 오전 치른 중국전을 앞두고 

'Let's Have Fun!'이란 문구도 추가했다. '즐기자'라는 의미다.

이에 후지사와는 인터뷰에서 "경기 중에 잊지 않기 위해 꼭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는 후지사와가 처음 출전했던 4년 전인 2018년 평창 대회 때에 이어 2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이기도 하다. 

한국은 캐나다와 1차전에서 패한 후 영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꺾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2연패를 당하면서 2승 3패가 되면서 4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팀 킴'이 만난 일본은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최소 5~6승을 거둬야 4강이 벌이는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팀 킴은 4년 전 평창 대회 때 패한 설욕도 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중국, 미국, 일본,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10개 국가가 출전했다. 

이들은 라운드로빈으로 풀리그를 벌여 상위 4개 팀이 오는 18일 열릴 준결승에 진출한다.

일본은 1차전에서 평창 금메달 스웨덴에 패한 뒤 캐나다, 덴마크, ROC, 

중국을 잇따라 연파해 스위스(5승)에 이어 4승 1패로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스킵 후지사와의 경기력이 핵심이다. 

후지사와는 이미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평창 대회 때 귀여운 외모로 관심을 모았다. 

후지사와가 이끄는 일본은 당시 영국을 누르고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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