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프랑크 케시에(26·AC밀란)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와 사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케시에의 마음을 연봉과 보너스 등으로 돌려보겠다는 구상이다.

스페인 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인 케시에에게 파격적인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케시에는 바르셀로나와 자유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AC밀란과 계약이 만료되는

 케시에는 그동안 토트넘이 꾸준히 영입을 추진해왔던 미드필더다. 

이적료 없이 오는 여름 자유계약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보니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물론 리버풀 등도 영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이 워낙 치열한 가운데 가장 먼저 협상에 나선 건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34)의 후계자로 케시에를 낙점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이 파격적인 연봉과 이적 보너스 등을 포함해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설명이다.

문제는 케시에의 선택이다. 토트넘 이적보다는 바르셀로나 등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 여러 차례 나왔던 탓이다. 

영국 더 선 역시 토트넘의 이번 하이재킹 시도 소식을 전하면서 

"케시에는 토트넘보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더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시에가 토트넘행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케시에가 토트넘 이적 대신 다른 구단들을 더 원한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그런데도 토트넘은 케시에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 

의지를 드러내 케시에의 마음을 돌려보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케시에는 스텔라 클럽(코트디부아르)과

 아탈란타(이탈리아) 유스팀을 거쳐 아탈란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미드필더다. 

임대 기간 포함 2017~2018시즌부터 AC밀란에서 뛰고 있는데, 

특히 지난 시즌엔 중앙 미드필더인데도 리그 13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한 바 있다.

 AC밀란과 재계약 협상은 번번이 결렬돼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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