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한국 첫발 딛은 불꽃남자'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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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한국 첫발 딛은 불꽃남자'의 자신감

토쟁이티비 0 611 2022.02.14 12:43

올해로 우승 30년차를 맞이한 롯데 자이언츠. 그 한을 풀어줄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새 외인 투수는 이름부터 불꽃 남자(스파크맨, Sparkman)다. 

그 강렬함에 걸맞는 위력적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앤더슨 프랑코의 경우 직구 구속은 154~155㎞에 달했지만, 익스텐션(투구시 내딛는 걸음)이 

1m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반면 글렌 스파크맨의 익스텐션은 2m에 가깝다.

 때문에 150㎞를 상회하는 직구의 위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시즌의 경우 댄 스트레일리와 프랑코가 모두 직구 중심의 오른손 투수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와 프랑코를 떼어놓는 등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며 3연전을 펼치는 상대

 타자들의 눈을 흔들고자 했다. 반면 올해의 경우 두 외인 투수는 쓰는 손도, 투구 스타일도 완전히 

다르다는 장점이 있다. 미네소타 마이너리그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도 있어 친밀감도 높다.


김해에서 만난 스파크맨의 첫 인상은 서글서글했다. 

그는 시종일관 웃는 낯으로 취재진과의 문답에 임했다.


롯데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김해 상동야구장은 산속에 있다. 입김이 절로 나오던 캠프 첫 주에 

비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미국 텍사스 출신인 스파크맨은 "좀 춥긴 하다. 그래도 괜찮다"고 답했다.


미국 출국 직전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미국과 국내를 합쳐 자가격리 

기간이 20일에 달했다. 첫 불펜피칭 소감을 묻자 "모든 구종을 다 던져봤는데, 

원하는 만큼 날카롭진 않았다"면서도 "밖에 나와서 공을 던지니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201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드래프트된 이래 꾸준히 선발투수로 성장해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산 52경기(선발 26)에 등판, 4승14패 평균자책점 5.99를 기록했다.

 단 풀타임 선발로 뛴 건 201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뿐이다.


특히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4경기 5이닝에 그쳤고, 2021년 일본으로 진출했지만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단 6경기(선발 3) 승리없이 1패로 부진했다.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의심의 시선을 잘 알고 있다.


한국은 초행길이다. 스파크맨은 "미국에 비해 아시아야구는 번트도 많이 대고, 스몰볼을 하더라. 

KBO리그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바꿔야할 것 같다"면서도 "타자와는 무조건 

정면승부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 야구는 심플하게 생각해야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직구와 슬라이더 외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그는 "지난 2년간 가다듬은

 커브와 체인지업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있을 때 별명은 이름에서 딴 '스파키'. 한국 팬들은 '번개맨', '불꽃남자' 등의 별명을 붙이고 있다. 

스파크맨은 "내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 강한 직구를 던지고,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롯데는 1992년 이후 30년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한 팀이다. 아직 우승이 없는 키움 

히어로즈(창단 15주년)를 제외하면 우승과의 거리가 가장 먼 팀이다.

 비슷한 처지인 LG 트윈스(1994년 우승)보다 더 오래된 기억.


스파크맨은 "롯데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올시즌 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직 팬들은 전 에이스 스트레일리 못지 않은 불꽃 같은 강속구와 강철 멘털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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