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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27 2022.02.14 12:51

 2군 캠프에서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린 두산 베어스의 왕조 

3인방이 울산 캠프부터 1군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4일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재원, 김재호, 장원준이 24일 합류해 25일부터 1군 스프링캠프서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3일 시작된 이천 1군 스프링캠프에 내야수 김재호(37), 오재원(37), 투수 이현승(39),

 장원준(37), 윤명준(33) 등 베테랑들을 대거 제외했다. 이들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드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


1, 2군 모두 1차 스프링캠프는 기술훈련보다 실내 웨이트트레이닝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두산 관계자는 당시 “베테랑들을 배려하고자 접근성이 용이한 잠실에서 먼저 훈련하는 스케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대신 이들 자리에 어린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켜 가능성을 엿봤다.


이들은 베테랑답게 잠실구장에서 착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김)재호는 왼쪽 어깨 때문에

 몸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려 잠실 훈련이 낫다고 봤다. 오재원도 그런 상황이다. 장원준의 경우 계속 

공을 던졌다”며 “최근 잠실에서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합류 시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베테랑 이현승은 1군 합류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현승이는 날씨가

 따뜻해져야 한다”고 농담하며 “던질 수 있을 때 이야기하라고 했다. 

추울 때 올라와서 던지면 괜히 삐끗할 수 있다. 아직 멀었다”고 바라봤다.


이제 울산 캠프부터 본격적인 실전 훈련이 시작된다. 3월 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도 잡혀 있다. 

김 감독은 “이제 울산에 내려가면 실전 훈련”이라고 강조하며 “선수들 모두 아무 문제없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 2군에 있던 선수들도 가능성을 충분히 많이 보였다”고 1차 캠프를 결산했다.


두산은 오는 16일 오후 울산으로 이동해 17일부터 울산 문수구장에서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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