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이대호도 찬사 이학주 잘하고 있나? 롯데 투수들도 궁금한 32세 유격수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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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이대호도 찬사 이학주 잘하고 있나? 롯데 투수들도 궁금한 32세 유격수 적응기

토쟁이티비 0 686 2022.02.14 11:04

"(이)학주 형 잘하고 있나?"


새 시즌을 준비하는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최대 화제는 단연 이학주(32)다.


서른이 넘은 나이, 젊은피가 가득한 롯데 야수진에서 이학주는 안치홍과 더불어 베테랑급 선수다.

 그보다 나이 많은 야수라야 이대호 정 훈 전준우 정도. 마차도가 떠난 자리를 채운 막강한 이름값이다.


현실은 만만치 않다. 9년간 미국 본토야구를 경험했지만, 빅리그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함께 고교야구를 주름잡던 90년생 동기 유격수들(김상수 허경민 오지환 안치홍)은 프로에서 각자 

한자리씩 꿰찬 주축 선수들로 성장했다. 반면 그들 중에서도 '천재'로 불리던 이학주는 어렵게

 돌아온 KBO리그에서도 찬밥 대우 끝에 롯데로 팀을 옮겼다. 실전 경험 부족마저 우려되는 상황.


이학주의 김해 적응은 성공적이다. 연습 때도 눈에 띄게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연습이 끝난 뒤엔 

솔선수범해 함께 공을 주울 만큼 선수단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캠프 첫 인터뷰 당시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절실하게 뛰겠다"던 속내 그대로다.


워크에식(직업의식) 등 야구 외적인 이슈로 마음고생 했던 기억이 그대로 남아있다. 

같은 문제에 다시 시달리지 않겠다는 각오가 캠프 연습 과정에서도 역력하게 드러난다.

래리 서튼 감독은 선수단에게 '원팀', '패밀리'를 소리높여 강조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주장 전준우와 친구 안치홍을 비롯한 동료들도 낯을 가리는 이학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올시즌 롯데의 유격수 자리는 약점으로 지적받는다. 이학주와 김민수 배성근 박승욱이 경쟁중이지만, 

아직 서튼 감독의 마음을 채운 선수는 없다. 2년간 마차도의 플레이를 봐온 만큼,

 코치진도 선수들도 팬들도 한껏 눈높이가 올라가있다.


떄문에 롯데 투수들이 앞다퉈 근황을 물을 만큼 이학주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장 자신의 등 뒤를 

지켜줄 유격수 1순위 후보다. 공격도 수비도, 고점만큼은 이학주가 가장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배 이대호 역시 "이학주는 워낙 가지고 있는 자질이 좋기 때문에 작년보다 훨씬 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대로 야수들이 궁금한 건 뭘까. 이제 명실상부 KBO 최고의 직구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은 최준용, 그리고 '괴물 신예' 김진욱의 근황이다.


투수들의 답변은 어떨까. "(최)준용이 직구는 사기다. 그리고 (김)진욱이는

 올해 일낼 것 같다." 2022년 김해는 롯데에게 희망의 땅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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