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KT의 과제 팀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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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KT의 과제 팀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

토쟁이티비 0 599 2022.02.14 11:16

박지원(191cm, G)과 하윤기(203cm, C)는 꾸준한 기회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수원 KT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를 87-83으로 꺾었다.


KT는 코로나 사태로 양홍석(195cm, F)과 김동욱(193cm, F)이 결장했다. 동시에 캐디 라렌(204cm, C)과

 정성우(178cm, G)도 컨디션 저하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며

 KT는 전력상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KT에는 젊은 선수들이 있었다.


박지원은 정성우의 자리를 메웠다. 특유의 에너지로 팀에 도움이 됐다. 공수에서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커리어 하이 21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6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어시스트도 추가했다. 약점으로 평가받던 3점슛도 2개를 성공했다.


하윤기도 평소와 같이 제 몫을 해줬다. ‘MVP’ 송교창(200cm, F) 상대로 높이의 우위를 가져갔다.

 김상규(201cm, F)도 하윤기를 막기는 부족했다. 하윤기는 페인트 존에서 14점을 넣었다. 남은 2점은 

자유투 득점이었다. 수비에서도 골밑을 지켰다. 8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스틸까지 더하며 ‘하기둥’이라는 호칭에 맞는 활약을 펼쳤다.


KT는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MVP 출신’ 허훈(180cm, G)과 양홍석(195cm, F)이 팀을 지탱했다. 

베테랑 김영환(195cm, F)과 김현민(198cm, F)도 건재했다. 특히, 김동욱(193cm, F)은 메인 핸들러인

 허훈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FA로 정성우를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거기에 KBL 드래프트 2순위로 뽑힌 하윤기까지 더해졌다. 하윤기와 박지원은 어린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 중 하윤기는 선발 출전의 기회도 받으며 성장했다. 그 결과, 하윤기는 데뷔 시즌부터 7.4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뽑혔다. 

하윤기의 활약에 KT는 허훈의 공백에도 시즌 초반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박지원은 정규 리그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슈팅력 때문이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평균 

12.4분을 출전했다. 하지만 잠재력이 충분했던 만큼 D리그에서 기회를 받았다.

 충분한 기회를 받으며 평균 17.8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후 다시 정규 리그에 돌아왔다. 정규 리그에 투입된 박지원은 더 자신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13점을, 이날 경기에서 21점을 넣으며 자신감을 얻었다.


이에 서동철 KT 감독은 “지원이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든든하다. 현재로서는 가드로서 리딩 역할, 

트랜지션 상황의 빠른 농구,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오늘 같은 마음으로 팀의 많은 역할을 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박지원을 칭찬했다.


한편, KCC전 승리에도 KT의 내부 분위기는 좋을 수만은 없다. 그 이유는 가야 

할 길이 바쁘지만, 주축 선수들이 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박지원과 하윤기 등의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분명 팀은 상황은 좋지 않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이유다. 과연 KT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팀 성적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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