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ESPN』의 팀 번템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노먼 파월(가드, 191cm, 98kg)이

 발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파월은 무기한 결장이 확정이 됐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막시 클리바(댈러스)와 부딪친 이후 

고통을 호소했던 그는 지난 13일 댈러스전에서 결장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클리퍼스로 트레이드가 된 이후 맹공을 퍼부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전열 정비를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수하고 그를 데려왔다. 

하지만 그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그는 LA로 건너 온 이후 세 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6.8분을 소화하며 21점(.476 .429 .850)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두 개의 3점슛을 약 43%의 성공률로 곁들이는 등 트레이등 이후 맹활약했다. 

첫 경기에서 벤치에서 나선 이후부터는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이번 시즌 남은 일정 

동안 클리퍼스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클리퍼스의 계획은 크게 뒤틀리고 말았다. 트레이드가 단행된 이후 열흘 만에 다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골절이 된 것을 고려하면 조만간 복귀는 당연히 어려우며 결장이 길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즌 막판에라도 돌아온다면 다행이나, 최악의 경우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다.

클리퍼스는 이미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레너드는 지난 플레이오프, 조지는 

이번 시즌 초반에 각각 부상으로 낙마했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려웠지만, 조지의 부상은 여러모로 뼈아팠다.

 이에 클리퍼스는 이번에 파월을 데려와 다음 시즌 함께 할 원투펀치의 부담을 덜게 하려는 것으로 이해가 됐다.

클리퍼스는 다음 시즌이면 ‘레너드-조지-파월’로 이어지는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혹은 레너드, 조지, 

마커스 모리스가 주전으로 나서면서 파월이 벤치에서 출격해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로버트 커빙턴과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니콜라스 바툼의

 잔류 여부에 따라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파월마저 다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문제는 없지만, 당장 이번 시즌 성적

 하락을 피할 길이 없어졌다. 레너드와 조지가 부재한 가운데 파월이 공격을 이끌어 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가서고자 했으나 그마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클리퍼스의 시즌 구상이 다시금 쉽지 않아졌다.

한편, 클리퍼스는 트레이드 이후에도 연패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했다. 파월과 커빙턴을 데려온 클리퍼스는

 거래 이후에도 세 경기에서 내리 패하는 등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나마 13일에 파월의 부재에도 

댈러스를 꺾으면서 가까스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클리퍼스는 현재까지 28승 30패로 서부컨퍼런스 8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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