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들에게 투표 결과 '스램제' 중 스티븐 제라드에게 가장 많은 표가 몰렸다.
언제나 논쟁 거리지만 투표에서는 제라드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미드필더였다.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제라드 중 누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미드필더인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메호대전' 만큼 뜨겁다.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와 숱한 우승컵을 들었기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실제 많은 팬이 직접 '스램제'를 물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붙었던 램파드는 "정말 끔찍한 질문이다.
런던에서 택시를 타면 항상 나에게 묻는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 명만 낫다고 할 수 없었다. 램파드는 "선택하기 너무 어렵다.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난 모두 좋아한다. 훌륭한 선수들이었다.
누가 뛰어난지 고를 수 없다. 답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스콜스도 마찬가지였다. '스램제 논란'에 특유의 냉소적인 말투로 "솔직히 질렸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의견이 있다"고 답했고,
"램파드와 제라드는 매우 다르지만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며 모두를 존중했다.
현지 팬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스포츠바이블'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현지 팬들에게 3명 중 누가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인지 물었다.
제라드가 43.8% 득표를 받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미드필더에 올랐다.
스콜스는 28.7%로 2위에, 램파드가 18%로 3위에 있었다.
스콜스, 램파드, 제라드는 각자를 존중하며 확답을 유보했지만,
팬들은 제라드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미드필더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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