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가 입단 후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된 이동경을 조명했다.

이동경은 울산 현대에서 맹활약하며 대한민국 축구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됐다. 

날카로운 킥력을 보유해 경기를 조율하고 공격을 전개하는데 능했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뽑아내는 클러치 능력까지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 A대표팀도 꾸준히 선발되며 주가를 높였다.

유럽 진출을 꾀한 이동경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샬케로 왔다. 

샬케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 있지만 독일 대표 명문 중 하나다. 

계약 자체는 임대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일정 조건만 채우면 자동으로 완전 이적이 된다는 조항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벤 슈뢰더 샬케 스포츠 디렉터는 "이동경은 샬케 

공격에 예측 불가능성을 가져다줄 선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독일 '빌트'는 이동경을 "LEE ONEL MESSI"라고 표현했다. 

샬케 보드진, 독일 현지 매체만큼이나 샬케 팬들의 기대도 크다. 

우치다 야쓰토, 이타쿠라 코 등 아시아 국적들이 그동안 좋은 

활약을 해온 것도 이동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이기도 했다.

샬케 입단 후 처음으로 치러졌던 레겐스부르크전에선 이동경은 벤치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았고 팀의 2-1 승리를 지켜봤다. 이타쿠라와의 친분도 과시했다. 

이후 훈련을 통해 인상을 남기자 디미트리오스 그라모지스 감독은 "아직 선발로 쓸 

단계는 아니지만 뒤셀도르프 원정엔 데리고 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라모지스 감독은 약속한 바를 지켰다. 이동경은 1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치러지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2라운드를 앞두고 공개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겨울 이적시장 입단한 후 처음으로 경기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샬케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동경의 실전 첫 합류를 축하했다. 

라커룸에 있는 이동경의 원정 유니폼과 등번호 14번을 보여주며

 "샬케 스쿼드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공식 데뷔전까지 이어질지는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