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K리그 개막까지 남은 1주일 눈길을 끄는 3강의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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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K리그 개막까지 남은 1주일 눈길을 끄는 3강의 약점

토쟁이티비 0 590 2022.02.13 20:13

프로축구 이적시장이 문을 여는 비시즌에는 어느 팀이나 전력 보강에 힘을 기울인다.


강점은 더욱 끌어올리고, 약점은 보완해야 새해 목표를 이룰 수 있으니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올해는 개막이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구멍난 전력을 채우지 못한 팀들이 적잖다.


2022년은 사상 첫 겨울월드컵이 열리느라 예년보다 개막이 빨라진 탓이다. 

우승을 노리는 강호들도 예외는 아니다. 6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매년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울산 현대, 

그리고 그 둘을 위협할 후보로 손꼽히는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하나씩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전북은 당면 과제로 여겼던 수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공을 들였던 국가대표 수비수 강상우를 데려오기

 위해 포항 스틸러스와 합의를 마쳤지만 정작 선수를 설득하지 못했다. 

강상우는 최근 축구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전북이 아닌 포항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아직 협상의 문은 닫지 않았으나 시간을 끌수록 기대치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전북은 더 중요한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놓쳤고, 또 다른 후보인 임채민(강원)과의 협상도 별 다른 진전이 없다. 

이대로 시즌을 시작한다면 홍정호와 구자룡이 주전급의 전부다.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다치는 비상사태가 벌어진다면 지난해 K리그1 

최저 실점(37점)을 자랑했던 수비가 단숨에 무너질 수도 있다. 

미드필더로 데려온 박진섭과 맹성웅이 수비까지 잘 소화하기를 바라야 한다.


라이벌인 울산도 웃을 처지는 아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공격수의 부재로 한숨을 쉬던 울산은 이제 자랑거리였던 젊은 피들의 유출이 걱정이다. 

유럽 진출을 갈망했던 이동경(샬케04)과 이동준(헤르타 베를린)이 나란히 독일로 떠난 가운데 

오세훈까지 일본 시미즈 S펄스 이적이 유력하다. 

세 선수가 지난해 합작한 공격 포인트(24골·8도움)는 울산 팀 득점(64골)의 절반.

 이들의 빈 자리를 메우지 못한다면 올해도 우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나마 외국인 공격수 한 명을 데려오는데 근접한 상황이지만, 

자가격리와 손발을 맞추는 시간을 감안할 때 3월은 지나야 전력에 녹아들 수 있다.

울산이 사실상 2월 내내 최전방 자리를 베테랑 박주영에게 맡겨야 한다.


이적시장을 주도한 제주가 전북과 울산을 위협할 후보로 떠오른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제주는 국가대표급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최영준을 비롯해 공격수 김주공, 

수비수 이지솔, 골키퍼 김동준 등을 영입해 짜임새를 갖췄다. 그런 제주도 옥에 티는 있다.

K리그2 최초의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인 이동률을 서울 

이랜드FC로 보내면서 22세 이하(U-22) 규정에서 손해가 불가피하다. 

만 22세 선수를 무조건 1명 이상 선발로 내보내야 하는데 현재 주전급으로 뛸 

선수가 전무해 최대 5장까지 활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각 팀들은 K리그1 개막 이후에도 전력을 보강할 여지가 남아있다. 

이적시장이 3월 25일까지 문을 열리는 터라 약점을 누가 더 잘 

메우는지가 2022년 우승컵의 주인공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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