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204cm, C)과 김영현(186cm, G)이 

현대모비스의 팀플레이에 충실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0-67로 꺾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37-46으로 끌려 다니며 고전했다. 

1~2쿼터 KGC인삼공사의 외곽포 8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힘든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리바운드와 야투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고 승리까지 챙길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장재석과 김영현이 있었다. 장재석은 6점 8리바운드, 

김영현은 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기록 상으로는 평범했지만 이들은 유재학 감독의 주문을 잘 이행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들을 언급하며 앞선과 뒷선에서 헬프 수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장재석과 김영현이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장재석은 경기 소감으로 “상대팀이 코로나19 확진자 떴다는 뉴스를 듣고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사실 이런 경기가 힘들다. 다행히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팀 분위기가 올라갈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장재석은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줄었다. 팀 동료인 함지훈을 백업해주는 

역할로 이번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본인도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장재석은 “시합에서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 많이 안 좋아서 적었던 거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KGC인삼공사전 전략에 대해 “오세근 대신 스펠맨을 수비해 플랜이 다르게 됐다.

 감독님이 힘을 빼라고 했다. 수비 하면서 몸이 가벼워진 거 같다. 

비시즌때 운동을 많이 못해서 힘이 많이 들어간거 같다. 시합 전에 힘 빼자는 생각밖에 안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과 비슷한 행보에 대해 장재석은

 “지난 시즌에는 숀롱 혼자 했다기 보다는 다함께 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감독님께서 상대 팀에 대한 수비 세밀한 부분에서 먹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재석은 앞으로의 각오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오늘 경기를 통해서 팀 승리가 중요한 거 같다. 

(함)지훈이 형이 들어가든 내가 들어가든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유니폼에 앞의 로고를 생각하면서 뛰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함께 인터뷰실에 온 김영현은 “저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생각 안 하려고 했다.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합 전에 멘탈적으로 정리했다. 

연패 하지 않고 승리해서 좋은 거 같고 앞으로 몸관리 잘해서 더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연패가 없는 원동력에 대해 김영현은 “선수들끼리 으쌰으쌰햐서 분위기를 올리려고 했다.

(함)지훈이형과 (이)현민이형이 좋은 이야기 해주신다.

 연패 하지 않고 팀에서 주어지는 임무를 이행할수 있도록 집중하는 거 같다”고 좋은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영현은 이날 KGC인삼공사의 전성현(188cm, G)을 마크 하는데 주력했다. 

김영현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전반에 전성현을 혼자 막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스크린을 이용해서 저희 팀원들이 도와줘야 하는데 전반에 도와 달라고 이야기를 못했다. 

후반에 (장)재석이형이 헬프수비를 해줬다. 전성현이 슛이 좋아 타이트하면 돌파를 당할 확률이 높다. 

재석이형이 뒤에서 커버해준다. 시합 때도 차단하는 것을 많이 한다. 

팀원들 도움을 받아서 좋은 수비를 했고 모든 팀원들이 도와줬다”며 팀원들과의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현대모비스가 후반에 달라진 경기 모습에 대해 김영현은 “요즘 스몰볼 위주의 농구를 했다. 

(감독님이) 공격 리바운드를 말씀하셔서 공격리바운드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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