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48)가 

랄프 랑닉(64) 감독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표했다.

맨유가 또 주춤했다. 

지난 12일 열린 사우샘프턴과 홈경기마저 1-1로 비기면서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4위 진입을 위해 숨가쁜 리그 순위 싸움에서 계속 손해를 보고 있다.

맨유는 이번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요즘 맨유는 90분 동안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늘 전반은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며 성과를 내는데 후반에 무너진다. 

사우샘프턴전 역시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데 랑닉 감독의 해결책은 묘연하다. 

랑닉 감독조차 경기 후 "계속 비슷한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답답함을 표했다. 

해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에 스콜스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BT스포츠'를 통해 랑닉 감독을 지도자가 아닌 디렉터로 못박았다. 

스콜스는 "올드 트래포드의 조용한 분위기는 이번 시즌 관심이 부족한 걸 여실히 드러낸다. 

지난 일주일 아니 6~7개월 동안 정말 안 좋았다. 맨유의 시즌은 좋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이 다가오는 걸 느끼면서도 다음 계획이 있는지 궁금했다. 

계획이 있어야 구단을 살릴 수 있다. 특히 최고의 감독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맨유이고 모든 부분에 최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스포츠 디렉터를 데려왔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감독은 2년밖에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스콜스는 랑닉 감독이 처음 부임할 때부터 현장과 멀어진 점을 꼬집었었다. 

우려가 현실이 되자 "물론 랑닉을 좋아하지만 지난 5년 동안 감독 생활을 쉬었다. 

확실히 부족한 것 같다. 지금 맨유는 개인 플레이의 

팀"이라며 "사우샘프턴은 아주 훌륭했고 지도 방식이 환상적이었다.

 결국 한 팀은 적절한 감독이 있고 맨유는 그렇지 못했다"라고 지금의 부진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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