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이 KBL 통산 19번째로 100승을 달성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7-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T는 2연승을 달리며 26승 14패로 단독 2위를 지켰다.

또한 서동철 감독 개인적으로는 100승을 달성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서 감독의 100승 달성은 KBL 19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서동철 감독은 "사실 오늘 저희 팀 사정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시합 바로 직전까지도 어수선했다. 

경기 전에 그래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프로다운 경기를 해줬다. 

열심히 했고 결과도 잘 나와서 만족한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승패를 떠나서 선수들이 하나 된 모습을 보이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겨내서 

단합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에 대해 고맙기도 하고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KT 승리의 수훈갑은 가드 박지원이었다. 

박지원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정성우를 대신해 KCC의 주포인 이정현을 철벽 

마크한 것은 물론이고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동철 감독은 "(박)지원이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서 좋다. 

가드로서의 리딩과 트랜지션에서의 빠른 농구, 

그리고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오픈됐을 때는 과감하게 슛을 던지되 무리한 슛은 자제하면서 

평범하게 경기를 해달라고 주문했는데 오늘은 완벽했던 것 같다. 

자기 역할 다 하면서 찬스 때 슛도 넣어주고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의미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경기지 않나 본다. 오늘 같은 마인드로 많은 

역할을 해줄 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진짜로 어려웠던 상황인데,

 그것도 적지에서 승리를 거둬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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