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었던 (장)재석이 형 덕분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0-67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라숀 토마스와 이현민, 그리고 장재석이었다.

 그러나 김영현의 '전성현 수비'가 없었다면 장담하기 힘들었다. 

이날 3점슛 1개 포함 9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김영현은 승리 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 했다. 

주어진 임무가 있었고 그것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연패 위기를 이겨내고 승리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몸 관리를 잘해서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흔들릴 때마다 (이)현민이 형과 (함)지훈이 형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다른 것보다 주어진 것에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현은 KBL 최고 슈터 전성현을 막아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었다. 전반은 아쉬웠다. 

17점을 내줬기에 성공적인 수비는 아니었다. 그러나 후반 내내 2점으로 묶었다.

김영현은 "(전성현은)혼자 막을 수 없는 선수다. 스크린을 잘 활용하다 보니 팀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러려면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데 부족했다. 후반에는 재석이 형이 도와줬다. 

슈팅을 막으려고 붙으면 돌파를 시도한다. 

그때 재석이 형이 뒤에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됐다"라며 공을 장재석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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