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과 

금메달을 다투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2년 전 세상을 떠난 동료를 위해 뛴다.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이 열린다.

한국, 중국, 캐다나, 네덜란드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붙는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 계주 3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네덜란드 대표팀이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동기부여도 남다르다.

13일 올림픽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는 네덜란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0년 7월 만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라라 판 라위번을 위해 뛴다고 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섰던 라위번은 당시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땄었다.

그러나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의 미래로 불리던 라위번은 

2020년 7월 프랑스 전지훈련 도중 갑자기 사망했다.

훈련 중 쓰러진 라위번은 병원으로 실려 가 

수술을 받았으나 자가면역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예룬 오테르 네덜란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계주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특별한 금메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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