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에 '사디오 마네'라는 이름을 가진 경기장이 생길 전망이다.

영국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사디오 마네(29, 리버풀)는 

고향에 자신의 이름을 딴 경기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네갈 국가대표 마네는 지난 7일 카메룬 야운데 올렘베 스타디움서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2021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이집트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마네는 이 대회 7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대회 MVP에 선정됐다. 

BBC는 세네갈 문화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압둘라예 디오프(69)의 말을 전했다. 

그는 "세디우에 위치한 세디우 경기장에 사디오 마네라는 

이름을 붙여 이 지역의 모든 어린이들 앞에서 마네를 표창하고 싶다. 

마네는 자신의 고향 밤발리와 해당 지역의 중심 도시인 세디우를 전 세계에 알렸다"라고 말했다.

BBC는 "마네는 지금까지 고향에 병원과 학교를 설립할 자금을 제공했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돕기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수많은 선행들로 고향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라고 알렸다.

또한 "마네는 지난 2018년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고향 밤발리 지역 주민들에게 리버풀 유니폼을 선물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볼 수 있게 도왔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마네는 "마을에 약 2,000명이 살고 있다.

 나는 고향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300벌의 리버풀 유니폼을 

샀고 팬들은 유니폼을 입고 결승전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네이션스컵 우승 직후 인터뷰를 진행한 마네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몇몇 다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우승컵은 내게는 특별하다. 가장 중요한 우승 

트로피"라며 조국을 위해 따낸 트로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디오프는 "마네는 이러한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라며 마네를 향한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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