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은 크게 발전하는 팀이 될 것"

중국 슈퍼리그 '원조 명장' 이장수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선전 감독을 맡는다.

선전 구단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이장수 감독을 선임했다. 

이장수 감독은 3년 동안 우리 팀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장수 감독은 중국 무대에 진출한 여러 한국인 지도자 중 가장 먼저 성공 시대를 연 감독이다.

이장수 감독은 1998년 하위권이던 충칭 지휘봉을 잡고 FA컵 정상에 등극,

 '충칭의 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광저우 헝다를 중국 최고의 팀으로 변모시켰고, 

칭다오 벨리에이트와 베이징 궈안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며 중국 내 한국 지도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이장수 감독은 깐깐하고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우리는 그를 '철의 미남'이라고 부른다"면서 "그는 중국 팀 감독을 오래 맡은 

경험 덕분에 중국 환경에 익숙하고 중국 축구가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이장수 감독을 데려간 선전은 장차 크게 발전하는 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장수 감독은 임완섭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 다수의 한국인 코칭스태프를 

선임하고 K리그1 강원FC 수비수 임채민을 영입하며 '이장수 사단'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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