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6일 입국 - 자가격리 - 음성 판정 가을 사나이 쿠동원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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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6일 입국 - 자가격리 - 음성 판정 가을 사나이 쿠동원이 돌아왔다

토쟁이티비 0 598 2022.02.13 17:57

지난해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쿠동원’ 

윌리엄 쿠에바스(32)가 마침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쿠에바스는 13일 KT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을 찾아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자가격리가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해제되며 훈련은 

진행하지 않고 사복 차림으로 KT에서의 4번째 시즌을 출발했다.


쿠에바스는 비자 발급이 지연되며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이후 방역 택시를 통해 곧바로 부산 기장군으로 향한 그는 일주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PCR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다. 

쿠에바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부진에 이은 불펜 전환 위기, 

부친상 등 각종 고난을 딛고 가을 에이스로 거듭났다. 

동료들의 응원과 배려 속 고국 베네수엘라행이 아닌 KT 잔류를 택한 뒤 

10월 5경기서 평균자책점 2.16의 호투를 선보였고,

 KBO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타이브레이커에서 이틀 휴식에도 7이닝 99구 투혼을 발휘했다. 

당시 전설 최동원을 연상케 하는 투구로 ‘쿠동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감독의 신뢰를 제대로 얻은 쿠에바스는 에이스의

 상징인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까지 맡았다. 

당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타선을 7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묶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KT는 이를 동력 삼아 4승 무패의 압도적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미운오리에서 최동원급 에이스로 변신한 쿠에바스는 

올 시즌에도 KT 유니폼을 입고 통합 2연패에 힘을 보탠다. 

계약 규모도 지난해보다 10만달러 상승한 총액 110만달러(약 1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2월 초 미국에서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아직까지 입국일이 결정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조만간 현지에서 다시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곧바로 입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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