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이 마이애미에 패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1-115로 패했다. 

브루클린은 카이리 어빙(29점)이 4쿼터에 폭발하며 추격을 주도했으나 11연패를 막지 못했다. 

22점을 올린 캠 토마스의 활약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케빈 듀란트와 조 

해리스 등이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간 것이 아쉬웠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1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5연승을 달렸다.

 아데바요 외에도 던컨 로빈슨(17점) 등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13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카일 라우리는 결정적인 스틸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1쿼터는 팽팽했다. 브루클린은 경기 초반 패티 밀스와 블레이크 그리핀의 3점슛으로 마이애미를 압박했다. 

마이애미도 던컨 로빈슨이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물러서지 않았다. 

어빙과 제임스 존슨이 활약하며 점수를 쌓은 브루클린은 26-26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브루클린은 상대 벤치 자원들에게 계속해서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마이애미는 게이브 빈센트와 맥스 스트러스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브루클린은 토마스와 브루스 브라운이 분전했으나 리드를 가져오진 못했다. 마이애미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우위를 지켰다. 그렇게 브루클린이 58-64로 뒤진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 마이애미는 로빈슨의 3점슛 2방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브루클린은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저지하지 못했고, 아데바요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가

 19점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쿼터 막판 들어 케슬러 에드워즈와 디애런 샤프 등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브루클린은 76-9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접어든 브루클린은 패티 밀스가 연거푸 외곽포를 집어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어빙까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간격이 90-95로 줄어들었다. 그러자 흔들리던 마이애미는 

라우리가 나서서 급한 불을 껐다. 로빈슨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는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어빙이 불타오르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4쿼터에만 20점을 몰아친 어빙의 

활약으로 양상은 급격하게 변했고, 불이 붙은 브루클린은 토마스의 3점슛으로 종료 37.7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턱밑까지 쫓긴 마이애미는 곧바로 지미 버틀러의 림어택 득점으로 109-112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이어진 상황에서 버틀러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1구만 성공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나, 

집중력을 유지한 라우리가 결정적인 스틸을 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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