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 예선전에 출전한 한국 스키 대표팀

 정동현(하이원)이 기상악화로 완주에 실패하며 아쉽게 등 돌렸다. 

13일,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 

예선 1차시기에서 정동현이 중도포기를 선언하며 완주하지 못했다. 스타트 기록은 17초64를 기록했다.

지난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동현은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한(2010 밴쿠버,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 베테랑 국가대표이자 한국 스키 대표팀 에이스다. 

지난 달 18일 열린 국제스키연맹(이하 FIS)컵 겸 회장배대회 남자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에는 총 8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정동현은 이 중 36번째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인해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며 시야확보가 어렵게 되자 20여명이 넘는

 선수가 한꺼번에 중도포기를 선언했다. 사실상 더 이상의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편, 정동현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주종목 회전에서 다시 한번 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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