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기적은 계속된다 심장마비 에릭센 팬들 앞에 첫인사 복귀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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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기적은 계속된다 심장마비 에릭센 팬들 앞에 첫인사 복귀 시기는?

토쟁이티비 0 735 2022.02.13 13:35

기적적인 이야기가 계속된다. 지난해 여름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드디어 그라운드로 돌아와 팬들 앞에 섰다.


브렌트포드는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승점 24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에 앞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브렌트포드에 새 둥지를 튼 에릭센이 홈 팬들 앞에 선 것이다.

 그라운드를 밟은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엠블럼이 새겨진 머플러를 두르고

 센터서클로 향했고, 팬들은 기립 박수로 에릭센의 복귀를 축하했다.


지난해 여름 축구계는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덴마크 국가대표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출전했던 에릭센이 경기 도중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되어 응급처치를 진행했지만 에릭센은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에릭센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것이 그라운드 위 마지막 모습이었다.


원인은 급성 심장마비였다. 에릭센은 심장 전문의의 정밀 검사 끝에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장치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맥박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원 상태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후 에릭센은 재활 치료를 이어가며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힘썼다.


하지만 원 소속팀 인터밀란 복귀는 불가능했다. 영구적인 ICD 착용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에릭센은 정들었던 인터밀란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같은 덴마크 출신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면서 축구계로 돌아왔다.


무려 8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에릭센. 심장마비라는 안타까운 부상을 딛고 돌아온 에릭센의 경기 

출전도 머지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릭센은 다가오는 27일 EPL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홈경기에 출전할 수 있지만, 다음 달 중으로 교체 출전을 통해 축구계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복귀 시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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