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귀 은돔벨레가 올랭피크 리옹 이적 후 첫 선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은돔벨레는 2019년 리옹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 당시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데려오기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17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첫 시즌부터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다. 간혹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태도가 가장 큰 문제였다.

특히 올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임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그 이유가 시즌을 앞두고 구단 측에 이적 의사를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지난 1월 초 모어컴비(3부)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도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일삼았다. 

당시 선발로 나섰던 은돔벨레는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24분 교체됐다. 

이때 느릿느릿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가면서 토트넘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게 됐다. 행선지는 친정팀 리옹.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게 되며 6,500만 유로(약 88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은돔벨레는

 6일(이하 한국시간) AS모나코 원정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13일 니스와의 홈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한 은돔벨레는 후반 45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7분 에캄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표 면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볼 터치 횟수 97회,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하며 강한 

영향력을 선사했다. 또한 키 패스 2회, 드리블 시도 4회, 슈팅 1회 등 공격에 깊게 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2번째로 높은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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