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썰매의 '개척자' 김유란(30, 강원도청)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모노봅 여자 1인승 1차 시기에서 아쉽게 20위에 그쳤다.

김유란은 13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모노봅 

1인승 예선 1차시기에서 1분6초68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모노봅은 이번 올림픽 신설 종목이다. 1명의 선수가 썰매를 밀고 탑승하는 봅슬레이다. 

육상선수 출신인 김유란은 코치의 권유로 모노봅을 시작했다.

김유란은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 봅슬레이에

 출전한 그는 2인승 경기에서 14위에 올랐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그는 모노봅에 도전했다. 지난해 열린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그는 

최종 22위로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유란은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레이스를 마쳤지만 기록은 1분6초68에 그쳤다.

김유란은 잠시 후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는 2차 시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한편 1분4초44를 기록한 험프리스 카일리(미국)는 1차 시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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