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가 샌안토니오 역사를 썼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36-121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의 열세가 예상된 경기였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특유의 응집력 높은 

농구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원정에서 잡아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6명.

가장 돋보인 선수는 올스타 디존테 머레이였다. 머레이는 이날 32분 가까이 뛰며 32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야투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은 각각 61.1%(11/18), 88.9%(8/9)에 달했다.

머레이는 1쿼터부터 지배력을 뽐냈다. 머레이는 1쿼터에만 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애틀랜타를 

혼란에 빠뜨렸다. 3쿼터에도 머레이의 쇼타임은 계속됐다. 그는 적극적인 골밑 공략을 앞세워 3쿼터에 13점을 폭격했다.

경기 후, 머레이는 "공수에서의 활약이 이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오늘 밤, 우리는 많은 슛을 성공했다.

 또한, 우리는 침착함과 성숙함을 유지했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애틀랜타와 같은 

공격력이 뛰어난 팀을 상대로 우리는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애틀랜타의 사령탑 네이트 맥밀란 감독도 샌안토니오의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맥밀란 감독은 "샌안토니오가 우리를 앞질렀고 우리보다 더 열심히 경기했다. 그들은 우리보다 

작전을 더 잘 실행했고 이는 경기 내내 지속됐다.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머레이는 이날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머레이는 커리어 

15번째 트리플 더블로 샌안토니오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많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종전 기록은 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의 14회다.

동료 데빈 바셀은 신기록을 세운 머레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셀은 "디존테 머레이는 특별하다. 그는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다. 머레이는 정말 특별하다.

 이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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