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락아웃(직장 폐쇄) 중이다.

 구단들도 올스톱 상태여서 MLB 선수들을 데려올 수 없다.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하다.

하지만 물밑 작업은 계속되는 모양이다. 락아웃이 끝나면 텍사스 레인저스가 맷 

올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을 데려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와 댈러스 모닝 뉴스는 12일(한국시간) 직장 폐쇄가 

끝나는대로 텍사스가 올슨을 잡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슨은 오클랜드의 1루수 자원으로 MLB에서도 손꼽히는 슬러거다. 지난 2017년 이후 해마다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2020년에는 단축 시즌임에도 60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시즌 동안 8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피트 알론소,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넬슨 크루즈에 이어 최근 세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올슨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애틀랜타 역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프레디 프리먼의 대체자로 올슨을 점찍었다. 

다만 프리먼이 직장 폐쇄로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것이 변수다.

하지만 텍사스가 직장이 폐쇄되기 전까지 보여준 움직임은 올슨을 데려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11월 텍사스는 마커스 시미언, 존 그레이, 코리 시거, 콜 칼훈 등 FA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했다.

 특히 2루수 자원인 시미언에게 7년 1억 7500만 달러, 시거에게 10년 3억 2500만 달러를 쥐어줬다.

여기에 올슨까지 더해진다면 텍사스로서도 최강의 내야 자원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텍사스에 나다리엘 로우가 1루 자원을 지키고 있지만 올슨에 비할바는 아니다.

아직 직장폐쇄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직장폐쇄에서 벗어나는

 순간 텍사스의 큰손이 다시 발휘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