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전망이다.

카바니는 2020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을 마친 뒤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특히 맨유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받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선발13, 교체13) 

10골 3도움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1년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큰 영향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12년 만의 복귀였다. 

카바니의 배려 속에 호날두는 7번을 다시 달았고, 카바니는 21번으로 변경했다.

이후 호날두는 맨유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출전하고 있다.

 등번호를 내준 카바니는 입지까지 좁아졌다. 

올 시즌 현재 리그 11경기(선발6, 교체5)에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리그 기준 팀 내 출전 시간이 18위(경기당 604분)에 불과하다.

결국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이다. 현재 34살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카바니는

 올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다. 맨유 입장에서도 카바니가 대체 

불가 자원이 아닌 만큼 이적료 없이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카바니는 오는 6월 FA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선택지는 라리가를 경험하는 것이다. 스페인 무대가 차기 행선지가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 리버 플라테가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카바니가 고려하는 옵션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카바니는 팔레르모, 나폴리(이상 이탈리아)를 거쳐 PSG에서 수 년 동안 활약했다. 

그리고 맨유에 합류하면서 유럽 주요 리그들을 다수 경험했다. 하지만 아직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뛰지 못했다. 

맨유 입단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고 올 시즌 초반에는 바르셀로나와의 이적설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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