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박지수(24, KB)-강이슬(28, KB) KB스타즈 콤비가 결국 터졌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브라질을 76-74(17-16, 16-14, 12-16, 31-28)로 

이겼다. 한국은 13일 세르비아전에서 62-65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털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69-68로 앞선 한국은 김단비의 어시스트에 이어 박지수의 골밑슛이 터졌다. 

브라질이 레이업슛을 넣어 2점을 쫓아왔다. 종료 19초전 박혜진의 도움으로 강이슬의 쐐기 3점포가 터져 한국이 승리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박지수-강이슬 콤비가 나란히 터졌다. 박지수는 세르비아전 야투율 20%로 8점에 묶였다.

 특히 4쿼터 막판 결정적 턴오버를 범했다. 강이슬 역시 3점슛 시도 7개 중 하나만 성공하며 3점으로 부진했다. 

브라질전은 180도 달랐다. 박지수는 브라질 대표센터 단타스가 빠진 골밑에서 20점,

 13리바운드, 11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강이슬 역시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을 몰아쳐 외곽에서 든든하게 지원했다.

박혜진(12점, 5어시스트, 2스틸)과 김단비(10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까지 

주전들도 맹활약하며 뒤를 받쳤다.

한국은 17시간만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13일 오후 11시 호주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고된 일정이지만 첫 승을 챙긴 한국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호주전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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