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는 1년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2년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를 떠나 새로운 행선지를 찾던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 시켜준 맨유의 복귀 제안을 받아들였다.

왕의 귀환에 맨유는 들떴다. 여전한 골 결정력을 과시하는 호날두를 

통해 최전방 고민을 해결하면 정상 탈환이 가능하다는 행복한 상상을 했다. 

호날두는 복귀 첫 경기부터 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현재까지 호날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넣으면서 골잡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득보다 실이 더 크다. 호날두가 골에만 집착하고 

팀 플레이와 활동량에 단점을 보이면서 팀 성적은 들쑥날쑥하다. 

호날두만한 득점원이 없어 주전을 강행하다보니 어느새 맨유는 우승권에서 한참 멀어진 상태다.

 호날두의 득점 본능마저도 최근에는 5경기 연속 침묵 중이라 썩 만족스럽지 않다.

잡음이 커지면서 호날두의 거취가 불안해지고 있다. 

맨유가 빅4에 진입하지 못하면 호날두가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나온다.

영국 '더선' 역시 12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굿바이"라며 맨유와 결별을 예고했다. 

차이점은 맨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이 매체는 "호날두가 이번 여름에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지인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클럽의 잘못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더선은 "길고 화려한 커리어를 갖춘 호날두가 처음으로 자신의 나이를 느끼고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물론 자기 관리의 광신도인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한 요구가 많아지는 걸 공개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자신과 팀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맨유와 계약을 중도에 포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호날두는 최근 벤치에서 상당 시간을 머물렀다. 

맨유로 돌아올 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최고 수준에서 뛰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특히 강한 압박을 좋아하는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37세가 주는 현실적인 문제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