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이 무효처리됐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 시간) “키스 해킷은 

손흥민의 사우샘프턴전 골이 인정되지 않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며 발언을 전했다. 

해킷은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심판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손흥민은 10일 안방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1골을 낚아챘다. 그러나 토트넘은 2-3으로 고개를 떨궜다.

당시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우측면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균형을 깼다.

해킷은 모우라의 크로스 전, 토트넘이 볼을 따낸 장면을 지적했다. 

볼이 사우샘프턴 후방에서 토트넘 진영으로 넘어갔을 때, 

에메르송 로얄과 아르만도 브로야의 공중볼 경합이 있었다. 

그때 뒤에서 점프한 에메르송이 브로야를 덮쳤고, 

브로야는 머리를 감싸 쥐며 쓰러졌다. 

하지만 심판은 경기를 진행했고, 직후 손흥민의 골이 터진 것이다.

이를 본 해킷은 “선수들이 머리를 잡고 쓰러지면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 

이번 장면을 보면, 휘슬이 울릴 것을 예상해 멈춘 선수들이 많았다. 

심판은 기본적인 상식을 적용하지 않았고, 경기를 멈추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심이라는 이야기다. 해킷은 “(이번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경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 장면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심판이 이번 사건을 통해 배웠으면 좋겠다. 

나는 앞으로 우리가 이 규칙에 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볼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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