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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797 2022.02.12 22:07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3)이 올 시즌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혜성은 12일 전라남도 고흥군 거금야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포지션은 유격수가 가장 좋다. 

하지만 내가 더 좋아하는 것과 나갈 수 있는 것은 다르다. 

감독님이 결정하시면 거기에 맞게 준비를 잘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3할4리(559타수 170안타) 3홈런

 66타점 99득점 46도루 OPS .739를 기록한 김혜성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도루 1위에 오르며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을 따냈고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김혜성을 2루수로 염두에 두고 있다. 

아직 결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극대화할 수 있는 

라인업을 고민하다보니 주전 2루수는 김혜성이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혜성은 “내야수 중에서 어디 하나 안중요한 포지션이 없다. 

어디를 가든 잘해야한다. 2루수든 유격수든 잘 준비해서 올 시즌에는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훈련도 두 포지션을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어느 포지션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99득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100득점을 달성하지 못한 김혜성은 “내가 출루를 많이 해야한다. 

작년에 10번만 더 출루를 했으면 100득점을 했을 것이다. 

우리팀 타자들은 다 잘치니까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올 시즌 출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출루율 .37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출루율이 

아쉬웠다”라고 말한 김혜성은 “출루율이 타율에 비해 낮다보니 OPS도 떨어졌다.

 그런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고 한다. 내가 아무래도 주루에 강점이 있는 

선수니까 많이 뛰려면 출루도 많이 해야한다”라고 출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2루수로 

나가게 될 경우에도 골든글러브를 목표로 할지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 

항상 목표는 높게 잡아야한다. 어느 포지션으로 나가든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올해는 도루와 득점에서 모두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

 도루왕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하고 싶고 득점왕도 내가 많이 나간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타율 욕심도 있다. 지난해 3할을 넘겼으니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다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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