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서재덕은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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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서재덕은 굳게 다짐했다

토쟁이티비 0 611 2022.02.13 07:46

서재덕은 봄배구를 향해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의 출발은 누구보다 좋았다.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각각 4승 2패를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3라운드에 이르자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한국전력이 보여준 경기력과는 달랐다.

 5라운드 시작부터 3연패를 떠안으며 결국 6위까지 내려앉았다.


승리뿐만 아니라 승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한국전력은 1, 2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상대 외국인 선수인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경기력이 점점 살아났고, 신인 양희준의 허를 찌르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렇게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5세트까지 끌고 간 승부에서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승리뿐만 아니라 값진 승점 2점을 챙겼다.

 특히 서재덕은 후위 공격, 블로킹, 서브 득점을 5세트에 모두 하나씩 올리면서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승리에도 서재덕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서재덕은 “좋은 경기를

 쉽게 할 수 있었는데 어렵게 풀어간 것 같아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앞선 우리카드 경기에서 상대 블로커에게 자주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직전 경기에서 8개의 공격이 가로막혔지만, 이날 경기에선 단 2개에 머물렀다.


서재덕은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려고 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타점이 떨어지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세트 후반마다 체력이 떨어지는 게 있었다”라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스스로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재덕은 이날 경기에서 팀 승리와 트리플크라운 뿐만 

아니라 3000 득점까지 달성하면서 겹경사를 이뤘다.

 경기 전까지 2991점으로 3000 득점까지 단 9점만을 남겨놨다. 

2세트 9-10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마지막 점수를 올렸다.


그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달성해서 좋다. 개인적인 기록뿐만 

아니라 팀까지 승리해서 좋다”라고 웃었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5위로 올라섰을 뿐만 

아니라 3위 우리카드(승점 45)와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아직 봄배구 진출 가시권에 있는 한국전력. 

서재덕은 남은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남은 8경기에서 8할의 승률을 기록해야 봄배구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기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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