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홈에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전주 KCC 이지스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3-6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CC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16승 25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9위. 

이날 KCC의 주포 이정현은 28분 1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14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9점을 집중하며 베테랑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저희가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KGC인삼공사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도 버저비터로 졌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꼭 이기자고 선수들과 다짐하고 나왔다. 

오늘 이런 다짐 때문인지 선수들이 다들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는 4쿼터에 9점을 쏟아냈다. 

51-50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3점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쿼터 중반 56-55로 쫓긴 

상황에서는 드라이브 인과 골밑슛을 연달아 넣으며 KGC인삼공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밀 레이업을 성공하며 73-68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현은 "최근에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해서 컨디션을 잡기가 어려웠다. 

오늘은 강양택 코치님이 30분 정도를 꾸준히 뛰게 해주셔서 감을 잡은 것 같다. 

또 4쿼터에 워낙 선수들이 좋은 패스를 줬고 저에 대한

 수비가 느슨해서 공격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한 KCC는 다음날인 13일 같은 장소에서 KT와 경기를 갖는다.

백투백 일정이라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KGC인삼공사 전 승리로 

분위기도 올라왔고 전주 홈에서 2연전이기 때문에 이동에 따른 부담도 없다. 

체력만 잘 회복한다면 2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금 분위기라면 충분히 KT랑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KT도 올 시즌 저희가 한번도 못 이겨본 팀인데 오늘의 상승세를 

이어나가 내일 경기에서 꼭 이겨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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